아기가 열이 나 해열제를 먹였는데, 금세 토해버리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해열제 먹고 토했을 때, 약을 다시 먹여야 할지, 혹시 과량이 될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토한 시점을 기준으로 대처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아기가 해열제를 토했을 때의 기본적인 대응 방법과 공식 가이드라인을 정리했습니다.
구토 시점별 아기 해열제 복용 대처 방법
아기가 해열제 먹고 토했을 때는 구토 시점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집니다.
1. 30분 이내 구토
약이 거의 흡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같은 양을 다시 먹여도 됩니다. 대한약사회와 소아청소년과 안내문, 닥터나우 상담에서도 동일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2. 30분에서 1시간 사이 구토
일부 약물이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 복용 여부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3. 1시간 이후 구토
약물이 대부분 흡수되었기 때문에, 다시 먹이지 않고 다음 복용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반복적으로 구토하는 경우
경구 복용이 어렵다면 해열 좌약 등 다른 제형을 고려하고,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 사항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은 4~6시간 간격, 이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
1. 시간 기준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기가 약 먹고 토하면, 구토 시점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30분 이내에 토했다면 약이 거의 흡수되지 않았으므로 같은 양을 다시 먹일 수 있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토한 경우에는 일부 약물이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 복용 여부는 반드시 의사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1시간 이후에는 대부분 약물이 흡수되었기 때문에 다시 먹이지 않고 다음 복용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절반 용량은 임의로 주지 않습니다
애매한 시간대인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일부 의사들은 절반 용량을 보충하기도 하지만, 이는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부모가 집에서 스스로 절반만 먹이는 방식은 안전하지 않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3. 복용 간격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은 4~6시간 간격을, 이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을 지켜야 합니다. 약 종류와 아기 체중에 따라 복용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설명서와 의사의 지시를 확인한 후 복용해야 합니다.
4. 열 수치보다 아기 상태를 우선 관찰합니다
체온계 숫자만 보는 것보다 아기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물을 마실 수 있는지, 기운이 어떤지를 관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열이 39도 이상 지속되며 약물이 듣지 않는 경우, 구토가 반복되어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아기가 무기력하거나 의식이 흐려 보이는 경우, 그리고 경련, 호흡 곤란, 발진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는 즉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6. 복용 및 구토 기록을 남깁니다
약을 먹인 시간과 구토 시간을 기록해 두면 과량 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병원 진료 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A – 부모님이 자주 묻는 질문
Q1. 아기가 해열제를 먹고 10분 만에 토했어요. 다시 먹여야 할까요?
A. 30분 이내라면 약이 거의 흡수되지 않았으므로, 같은 양을 다시 먹여도 안전합니다.
Q2. 40분쯤 지났는데 토했어요. 열이 심한데 그냥 기다려야 하나요?
A. 원칙적으로는 추가 복용을 하지 않지만, 아기가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 후 절반 용량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Q3. 1시간 지나서 토했는데 약을 다시 먹여도 되나요?
A. 대부분의 약물이 이미 흡수되었기 때문에 추가 복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Q4. 해열제를 계속 토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경구 복용이 어렵다면 좌약 등 다른 제형을 고려해야 하며,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두 번 먹이면 과량이 되나요?
A. 30분 이내 재투여는 과량으로 간주하지 않지만, 안전을 위해 복용 기록을 남기고 의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약 먹고 토하면, 구토 시점과 아기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0분 이내는 다시 먹이고, 30분~1시간 사이면 의사 판단, 1시간 이후에는 다음 복용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복 구토나 고열, 무기력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으세요.
이 원칙만 기억하면 부모님도 당황하지 않고 아기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으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황을 차분히 관찰하고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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