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만 떼쓰는 아이 이유

어린이집에서는 잘 지내고, 친구들과 놀 때도 씩씩한 아이가 집에 와서 엄마 얼굴만 보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떼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혹시 버릇이 잘못된 걸까, 애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에게만 떼쓰는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가정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아이 마음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쉽게 풀어 알아보겠습니다.


왜 엄마에게만 이럴까

일과 중에는 아이가 감정적 반응을 억누르며 적응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다 가장 신뢰하고 편하다고 느끼는 대상을 만나면 하루 동안 쌓인 피곤함, 긴장,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가장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가장 편한 사람에게 보이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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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엄마는 신체적 보호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아이의 정서 발달 단계에서는 감정의 표현과 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감정을 모두 쏟아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이때 떼쓰기나 울음은 버릇이 아니라 아이의 애착(정서적 연결) 신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애착에 문제가 있다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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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만 표현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애착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애착 관계일수록 아이는 다양한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불안이나 의존으로 보기보다는 신뢰와 안정감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으로 이해하는 편이 전문가들은 더 적합하다고 말합니다.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발달 단계

일부 발달 이론에서는 아이가 독립성과 의존성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재접근기’를 겪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어제까지 잘 지냈던 상황에서도 갑자기 부모에게 더 많이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충분히 수용해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적절한 경계를 알려주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계속 받아줘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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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일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매번 그대로 들어주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더 놀고 싶다며 울 때 시간이 끝났다면 “더 놀고 싶었구나. 재미있었지.” 하고 마음을 먼저 읽어 줍니다.
그 다음 “그래도 지금은 집에 가야 해. 내일 또 올 수 있어.”처럼 안 되는 이유를 짧고 단단하게 알려줍니다.

과자를 더 달라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먹고 싶구나.” 공감한 뒤 “하지만 오늘 먹을 양은 여기까지야.”라고 기준을 분명히 합니다.

중요한 점은 화를 내며 끊어내는 것도, 울음을 멈추게 하려고 결국 허용해 버리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감 → 기준 제시 → 반복되는 반응.
이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감정은 표현해도 되지만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더 크게 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떼의 강도와 시간은 점차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에게만 떼쓰는 아이

엄마에게만 떼쓰는 아이

엄마에게만 유독 떼쓰는 이유도 결국은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버겁게 느껴지는 하루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믿고 기댈 수 있는 대상이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며 지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부모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집니다. 시간이 지나 표현 방법이 늘어나면 아이의 방식 또한 서서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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