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을 사랑하는 우리 아기, 아직 24개월이지만 공룡에 대한 관심이 벌써 대단합니다. 크아아- 소리를 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한참 웃었어요.
직접 공룡을 눈으로 보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아기와 함께 용인 다이노베이 시즌3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다이노베이 용인
- 장소: 다이노베이 용인
-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고매로 59 리빙파워센터 4층 다이노베이
- 운영시간: 10:30~19:00 (입장마감: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대체휴무일 변경 가능)
예약 및 입장 안내
- 사전예약 & 당일 방문 가능: 네이버 예약
- 무료 입장: 24개월 미만 아기 (증빙서류 필수 지참)
- 주차: 무료 (주차 팁: 다이노베이 전시는 4층에 있는데,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2층 야외입니다.)
- 전시회 밖으로 가족화장실, 남/여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있음
다이노베이 전시 체험
24개월 이하 아기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룡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시기에 맞춰, 실제 크기처럼 전시된 다양한 공룡들이 아기에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룡들도 많고 움직이기도 하다보니 무서운지 아기가 조금 겁을 먹어 안겨 있었어요.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체험 놀이를 같이 했더니 점차 무서움이 사라졌는지 아기도 점점 즐기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체험 위주의 사진 보여드릴게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공룡 똥 치우기 체험이 있었는데 집게로 공룡 응아를 치우는 활동을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볼풀장 안에서 공을 넣거나 굴리면 올라가고, 공룡 입에 넣으면 엉덩이로 나오는 재미있는 놀이도 있었습니다.
공룡입이 벌려져 있고 공을 넣으면 아래쪽 엉덩이로 공이 뿅-나와요. 아이들도 어른도 빵 터질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도 신기해하면서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입을 크게 벌린 공룡의 이빨을 칫솔로 닦는 체험이 있었는데 평소 치카치카를 싫어하는 아이도 좋아했어요.
실제로 움직이는 거대한 공룡이 입을 벌리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깜짝 놀랐어요.
아이도 눈이 휘둥그래졌답니다.
전시 공간 안에는 공룡 치료실 테마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처음엔 그냥 단순한 모형일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정말 정교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치료용 약품, 수액, 심장박동기 기계 같은 소품들이 과학실처럼 세팅되어 있고 아픈 공룡이 누워 있어서 마치 진짜 공룡 병원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중간에 다이노베이 체험활동으로 자동차에 페인트칠을 하며 놀기, 의사가 되어 공룡 치료를 해주고 먹이를 주는 체험이 있었어요.
아쉽게도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 분리 수업이 어려워 체험을 못했는데 조금 더 큰 아이들이 참여하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놀이 시설!
전시 구역을 지나면 마지막 장소로 아이들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체력 다 쓰겠구나 싶을 정도의 넓은 놀이 공간이 나옵니다.
마치 키즈카페처럼 구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 관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몸을 움직이며 놀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정글짐은 다양한 구조물로 연결되어 있어 아이들이 기어오르고 내려오며 모험을 즐길 수 있었고, 농구대와 공놀이 공간은 아이들뿐 아니라 아빠들도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살쏘기도 있었는데 아이들 손에 맞는 말랑한 화살이라 위험하지 않아 어린 아이들도 잘 가지고 놀았어요.
골프공 넣기 놀이는 어른들도 재미있어 저도 같이 옆에서 연습했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각자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들이 고루 갖춰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특히 정글짐과 소꿉놀이 공간을 오가며 한참을 뛰어놀았는데요, 배가 고플 시간인데 나가기를 거부할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곧 두돌이 되는 어린 아기가 잘 놀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이노베이 전시회는 그 모든 우려를 날려버릴 만큼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전시회입니다!
다이노베이에서의 경험이 기억에 남았는지, 집에 와서도 공룡 사진을 자주 보여달라고 하는 아기를 보니, 이번 전시회가 계속 생각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했더니 사람도 붐비지 않아 좋았습니다. 공룡을 좋아하기 시작한 아기들뿐만 아니라, 나이가 조금 더 있는 친구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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